1967년, 캐나다의 **오크 아일랜드(Oak Island)**에서 한 무리의 탐험가들이 다이아몬드가 숨겨져 있다는 전설을 쫓아 발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오크 아일랜드는 이미 18세기부터 보물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던 곳이었고, 많은 사람이 이곳에 숨겨진 금화나 보물을 찾으려다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탐사 팀은 특별한 단서를 가지고 있었다.
탐사팀의 리더였던 마이클 스탠튼은 오래된 지도에서 ‘X’ 표시가 된 지점을 발견했다. 기존의 발굴 지점과는 다소 떨어진 곳이었지만, 그는 직감적으로 여기에 무언가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해당 지점을 파기 시작했고, 약 15미터 정도 파 내려가자 깊은 수직 터널을 발견했다.
터널은 불길할 정도로 어두웠고, 내부에서 미묘한 바람이 불어 나왔다. 조명이 없으면 안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탐사팀은 이 터널이야말로 전설 속 다이아몬드가 숨겨져 있는 장소라고 확신했다.
그날 밤의 실종
탐사 3일 차, 팀원 중 한 명인 에릭 파슨스가 터널 안으로 직접 들어갔다. 그는 무전기로 안의 상황을 설명하며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여기 이상한 문양이 벽에 새겨져 있어... 뭔가 글자가 써 있는데, 해독이 안 돼..."
(잠시 침묵)
"이건... (지지직) ... 있을 수 없어..."
(노이즈)
"누군가 여기에 있어!!"
이후 무전기는 완전히 끊겼고, 에릭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탐사팀은 즉시 구조를 요청했고, 그가 있던 터널을 조사했지만, 안에는 그의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더 이상한 점은, 에릭이 탐사 중 사용했던 장비들도 터널 어디에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마치 존재 자체가 사라진 것처럼 사라져버렸다.
탐사 기록의 마지막 페이지
이 사건 이후, 오크 아일랜드 탐사는 당국에 의해 금지되었고, 터널 입구는 콘크리트로 봉인되었다. 그러나 실종 직전, 에릭의 탐사 노트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기록이 발견되었다.
"이 터널은 단순한 보물 창고가 아니다. 이곳은 무언가를 가두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다.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은 다이아몬드가 아닐지도 모른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오크 아일랜드의 실종 사건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일부에서는 그 터널이 시공간과 연결된 포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 과연 에릭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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